Happy Things :)
사당 맛집 / 사당 술집 / 사당 분코다이닝 방문 후기 본문
대학 동기들과 2-3년만에 만나는 소중한 자리라 어디를 갈까 하다가 동기들과 중간 장소인 사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여러 술집을 알아보다가 한 동기가 유명하다고 들어봤다고 한 분코다이닝 사당점에 방문해 보기로 했었다!
외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지도에 나오는 골목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이다. 1층에 어떤 가게 옆 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문이 있는 하얀 벽돌에 '분코'라는 나무 푯말이 있고, 그 곳으로 올라가면 된다. (간판이 잘 안보여서 좀 헤맸었다 ㅠㅠ ㅋㅋ)
영업시간은 매일 18:00 ~ 24:00까지 이고, 금토일은 17:00 ~ 24:00 이다.
https://app.catchtable.co.kr/ct/shop/bunko_seoul?date=250208
분코다이닝 사당점
사시미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식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화려한 요리는 아니지만 정성스런 음식을 내어 드리고 있습니다. 분코라는 공간에서 좋은 추억 쌓기를 바랍니다.
app.catchtable.co.kr
캐치테이블에서 미리 예약 가능하다. 하지만 평일 저녁 6시 반에 방문했는데 자리가 없진 않았다. 내부는 어둡고 코지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고, 4인석도 8-10석에 조리하는 곳 바로 앞에 있는 바 테이블 석들도 있었다. 자리 사이사이 마다 겉옷을 걸어 둘 수 있는 헹거가 있고, 가방 보관함도 있어서 좋았다.
가격대는 적당한 듯 조금 있는 편이지만 메뉴가 맛있어 보여 방문했는데, 방문해 보니 가게 분위기나 음식 퀄리티에 비해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세 명이서 방문했고, 한 친구가 1시간 가량 오버타임 근무를 하는 바람에 ㅜㅜ. 다른 한 친구와 둘이서만 먼저 모츠나베를 주문했었다.
전체적인 메뉴는 이자카야 + 다이닝 메뉴들을 합쳐 놓은 듯한 메뉴들이 많았는데, 정말정말 다양하다. 대구나 관자요리도 있고, 목살 구이나 솥밥 파스타 까지 정말 다양했다. 다만 국물있는 요리는 많지 않고 사케와 우리나라 전통주를 주로 판매하는 곳이라 소주를 즐기는 사람들 보단 음식과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자리나, 맛있고 특별한 술을 즐기기 좋은 곳처럼 느껴졌다! 특히 전통주 2개를 선택해서 맛 볼 수도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하이볼과 맥주를 주문해서 마셨다ㅎㅎ. 미도리 하이볼 깔끔하고 달달하니 맛있었고, 맥주는 그냥 병맥으로 판매중이었다.
모츠나베는 은근 매콤하니 칼칼했고, 대창도 쫄깃하고 야채 양도 많아 좋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엄청 기름져지는 느낌이 있었다.. 조금 식으면 기름이 굳어 먹기 거북해질 수 있으니 은은하게 계속 끓여 먹는게 좋을듯 하다. 육수 리필도 가능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다른 한 친구가 도착한 뒤에는 메인 메뉴인 사시미 2인세트와 뇨끼를 주문했다. 사시미는 나온 뒤 하나하나 어떤게 어떤 생선인지 알려주시는데, 잘 기억에 남지는 않아서 손 가는데로 먹었다 ㅎㅎㅋㅋ. 하지만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진짜 다양하고, 2인 세트인만큼 한 생선 당 두 점씩 나오게 된다. 생새우에 고소한 우니도 있고 전복도 일부분 있었으며 모두 신선하고 부드럽게 씹히고 녹는 맛이었다.
무엇보다 뇨끼!!!!!가 정말정말 맛있었다. 플레이팅 부터가 여심을 저격하고 시작하는데, 크림 옥수수 치즈 스프같은 베이스 위에 진짜 쪼온득하고 겉은 바삭한 겉바속쫀의 뇨끼가 정말정말 맛있었다. 중간중간 씹히는 관자와 새우도 너무 잘 어울리고, 2030대 여성들은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맛이었다.. 다른 어떤 곳에서 먹었던 뇨끼들보다 단연 원탑으로 맛있었어서 방문한다면 뇨끼를 꼭 먹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ㅠㅠ. 진짜 혼자서 다 먹고 싶었던 메뉴였다. 끝까지 느끼함 없이 너무 고소하고 기분 좋게 싹 먹었었다.
가격만큼 양도 많고, 어떻게 감자로 저렇게 쫀쫀하면서도 맛있게 잘 만들었지? 다른 곳에서 파는 뇨끼들은 별로 뭉쳐서 만들지를 않았던 걸까..? 라고 생각이 날 정도였다. ㅋㅋ
이렇게 메뉴 3개에 맥주 2병, 하이볼 각 1개씩 해서 15만원 정도가 나왔다.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기도 너무 좋았고 음식 맛도 다 정말 좋았어서 특별한 날이나 분위기 내며 대화하고 싶은 날 방문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ㅎㅎ
아 마지막으로 이 후토마끼는 어떤 일련의 사건 후에 서비스로 주신 것이었는데, 홀에 직원 분 두 분이 계셔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오시고 서비스도 이렇게 좋은 편이다. 서비스도 안 주셔도 됐었는데.. 너무 감사했다.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해서 다음번엔 기념일날 데이트로 또 방문할 예정이다!!
분코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451-1
4.5 ★ · 모던 이자카야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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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코다이닝 사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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